철도 지하화 현실성 떨어진다고?…박상우 장관 “99%도 아닌 10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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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2024.4.4/뉴스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2024.4.4/뉴스1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 지하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 “99.99%도 아니고 100%로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박 장관은 5일 철도산업계 부문 국토교통 산업계 릴레이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2월 3일 여야 합의로 이뤄진 법률을 근거로 (철도 지하화가) 시작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정당들이 총선과정에서 국가공약으로, 해당지역 공약으로 약속한 것이기에 정치적 서포트도 받고 있다”며 “그동안은 법률 기반도 없었고, 지원이 없었다. 이제는 정치적 지원과 법률 기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와 지자체, 국민들이 열렬하게 원하고 있다”며 “긴 호흡을 가지고 풀어갈 때다. 이를 위해 마스터 플랜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대해 지난주 국토연구원 컨소시엄과 계약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철도산업에 리츠를 활용하기 위해 역사 매각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리츠 쪽에서 철도 역사를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싶은데, 역은 매입이 안되고 점용허가를 받는 활용 방식을 갖고 있다 보니 매각할 수 있는 역사는 매각해 달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매각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면 매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GTX-A 이용률이 수요예측보다 저조한 것과 관련해선 “예측 수요에는 구성역(6월 개통)이 포함돼 있다. 구성역을 제외하면 예측 수요와 비교해 50%를 넘어간다”며 “램프업 기간은 길면 3년까지도 간다. 인천공항 철도와 상황이 비슷하다. 당시에도 우스갯소리가 나왔지만 지금와서 보면 인천공항철도는 복잡한 편에 속한다”고 했다.

동탄역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질의엔 “동탄역은 동동탄에 있는데 서동탄에서 동동탄으로 넘어올 때 굉장히 돌아서 오게 돼 있다”며 “그런 측면이 있지만 올해 말 정도 되면 도시공원과 관통하는 도로가 연결되면 교통 시스템이 더 유리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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