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홍영표 “투명공천 무너진 것 아닌가 우려…이재명 2선후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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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0일 11시 26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당내 공천 잡음과 관련해 “의원들이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이 무너진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는 빨리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친문재인(친문)계로 꼽히는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비선, 밀실 사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정체불명의 여론조사 등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현역 배제 여론조사의 대상 중 한 명으로 전날(19일) 친문계 의원들과 모임을 가졌다고 전해졌다.

홍 의원은 “당의 파행이 지속되면 윤석열 정권에 총선을 헌납하는 것”이라며 “실제 당의 지지도 등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집단탈당’ 등을 묻는 말엔 “그런 것까진 아직 아니다”면서 “당을 정상화하는 데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답했다.

홍 의원은 이 대표가 최근 공천 잡음에 대해 ‘환골탈태를 위한 진통’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진통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아예 살 수 없는 진통도 있다. 지금 이렇게 가는 것은 어느 시기에도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친문 의원들과) 오늘도 만나고 계속 만나기로 했다”며 “(이 대표의 2선 후퇴 등) 의견을 모으는 과정으로 나중에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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