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1월 말 공천신청 받을 것…비명 3인과 화학적 결합 열어둬”

  • 뉴시스
  • 입력 2024년 1월 10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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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의지 70~80명…단체장 경험도”
“원칙과상식 윤영찬, 아쉽게 생각해”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도 대화 가능”

천하람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10일 “1월 말 정도에 공천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도 해당 시점에 띄울 것이라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릴레이 정책 기자회견을 연 뒤 취재진을 만나 “창당에 필요한 실질적인 당원 요건을 다 구비했다”며 “어제부터 준비가 완료된 개별 시도당의 당원 원서들을 각급 시도 선관위에 이미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 상황 따라 된다면 저희는 늦지 않은 시일 내, 20일 내에 중앙당 창당절차를 마칠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 출마하겠다는 분이 현재까지 70~80명 이상”이라며 “수도권이 제일 많다. 기초단체장 경험이 있거나 현재 (정당에서) 역할하고 계시거나 굉장히 다양한 연령대에 계신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 합류에 대해선 “오늘 윤영찬 의원의 (탈당 제외)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밝히기 전까지 확정된 건 아니다”라며 “결국 결단은 그분들이 하실 것”이라고 공을 넘겼다.

비명계 결사체 ‘원칙과상식’의 탈당 발표에 대해선 “우선 윤영찬 의원이 막판에 합류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당연히 ‘원칙과상식’ 구성원과 저희가 대화의 문을 충분히 열어두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연대 수준이나 화학적 결합 가능성을 다 열어두고 대화할 생각”이라고 했다.

‘원칙과상식’이 이준석 전 대표가 ‘보수정당’을 지향할 경우 연대가 어려울 수 있단 우려를 표한 데 대해선 “저희 개혁신당은 합리적인 진보, 자유주의적 진보와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다. 노회찬의 정의당까지도 대화할 수 있다”며 “저희가 싫어하는 건 음모론자나 양극단에 계신 분들이다. ‘원칙과상식’은 다 합리적인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저희가 그런 식으로 대화의 문을 열어둔 만큼, 원칙과상식 구성원들도 저희가 가진 보수적 색채가 일부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을 가져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연대 때문에 저희 (창당) 스케줄이 꼬이는 것은 곤란하다”며 “(연대) 스케줄을 고려하느라 창당 일정을 늦추거나 공천 일정을 늦추면 오히려 저희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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