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최강욱 ‘여성 비하’ 논란에 “혐오와 분열의 삼류정치”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21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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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망발에 웃음…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건강한 정치문화를 오염시키는 민주당의 저급한 삼류정치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잊힐만하면 습관처럼 다시 도지는 민주당의 막말 본능과 비하 발언이 국민을 분노케 한다”며 “이쯤 되면 혐오와 분열의 저급한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정과 정의를 짓밟으며 실형을 받아 의원직이 상실된 최 전 의원이 자중하기는커녕 ‘꼼수 탈당’ 민형배 의원 출판기념회에 나와 믿기 힘든 망발을 쏟아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없는 가벼움과 저질스러움에 기가 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답시고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당시 자리에는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심지어 여성 의원들까지 있었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 없이 최 전 의원의 망발에 웃음으로 동조했다”며 “박원순·오거돈·안희정 때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직 정쟁을 위해 막말과 비하를 서슴지 않으며 갈등과 분열, 혐오를 부추기는 민주당 행태는 단연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퇴행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최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비유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최 전 의원과 함께 토론하던 김용민·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방청석에 앉은 강민정·송갑석·윤영덕 의원 등도 함께 웃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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