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교육·의료, 균형발전 핵심…중앙권한 지역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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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1월 2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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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윤 대통령,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사진공동취재단) 2023.11.2/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지방시대 엑스포 및 지방자치·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이장우 대전시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윤 대통령,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사진공동취재단) 2023.11.2/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교육과 의료는 지역의 기업 유치,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하는 것으로 중앙정부는 권한을 지역으로 이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기념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어느 지역에서든 다양성과 개방성이 존중되는 교육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길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교육 혁신은 지역이 주도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이 유치할 직원과 인재,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부는 지역 필수의료 체계를 정립하고 지역의료 혁신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회발전특구,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통해 지역의 기업 유치와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대 국정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구현하려면 교육과 의료가 확실하게 뒷받침돼야 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고착화되고 있는 원인이 교육과 의료인 만큼 각 분야 인재와 기업이 지역에 터를 잡으려면 경쟁력 있는 교육체계와 의료 시스템에 기반한 정주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정부 지방정책 마스터플랜인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역대 최초로 지방분권 5개년 계획과 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통합해 수립됐다.

종합계획에는 지방시대위원회 중점 추진 과제와 함께 △17개 시·도 지방시대 계획 △17개 중앙부처 부문별 계획 △4대 초광역권 및 특별자치권의 초광역권 발전계획이 모두 반영됐다.

윤 대통령은 종합계획을 두고 “지역의 기업 유치에 필수적인 교육과 의료, 문화 접근성이 핵심 내용”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전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중인 지방시대 엑스포에 참석했다.

지방시대 엑스포는 2004년 시작한 균형발전 박람회와 2013년 출발한 지방자치 박람회를 올해 처음으로 통합해 개최한 지역박람회다. 총 31개 전시관 및 520여개 전시 부스에서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교육부 디지털 교육 혁신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튜터 기능을 활용한 영어 수업 장면을 참관했다.

엑스포와 연계해 열린 ‘교육발전특구 공청회’에서는 지방시대 교육개혁 방안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이 공개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지난 7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된 행사다.

기념식에는 관계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 및 시·도 교육감, 지방시대 위원장을 비롯한 6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가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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