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 ‘3자회담’ 역제안에 “응할 것 기대했는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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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3일 12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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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7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8.7 뉴스1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제안한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에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정 3자 회동’으로 화답한 데 대해 “막혀있는 국회, 어려운 민생을 진정 생각한다면 복귀한 이 대표가 내일 당장이라도 만나자고 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순방 중인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동이 먼저이어야 할 이유를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하실런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직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형식, 조건 구애 없이 만나자는 국민의힘과 김 대표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듯하다”며 “그럼에도 저희는 열린 마음으로 민주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 회복과 민생을 챙기기 위한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만나는 ‘3자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의 ‘민생협치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날 민주당의 제안은 김 대표의 제안에 대한 답인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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