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강서는요?” 이재명, 영장 기각 후 첫 당무로 ‘강서구청장 선거’ 보고 받고 승리 주문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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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9.27. 뉴스1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당 지도부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9.27. 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구속영장 기각 후 첫 당무로 다음달 치러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라”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28일 조정식 당 사무총장 등 당직 핵심자들로부터 다음 달 11일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에 대해 보고받을 계획이다. 지도부 한 관계자는 “회복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이 대표가 챙길 정도로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같은 날 오후에는 홍익표 신임 원내대표로 부터 주요 당무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23일째 단식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병실을 찾아온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를 만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일각에선 마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총선 피습 사건 때 ‘대전은요?’라고 챙겨 선거에 승리를 가져온 것이 연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는 구속영장 기각 결정 이후 녹색병원으로 복귀해 회복 치료 중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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