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주당, 수산업 망한다 주문 외듯 국민 불안감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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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8월 24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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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4/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사실상 우리 수산물 불매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수산물은 오염수 방류로부터 안전한데도 방류가 이뤄지면 우리 수산업은 망한다고 주문 외듯 국민 불안감을 조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민주당이 촛불집회 등 장외투쟁에 나서며 정부와 여당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맞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당정이 어민 지원 예산 2000억원을 편성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번 지원금의 성격은 후쿠시마 오염수 피해 보상금이 아니라 지난 몇 달에 걸친 민주당의 오염수 가짜뉴스 선동. 즉, 오염된 말에 피해를 본 분들을 돕기 위한 가짜뉴스 피해자 지원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2의 태평양전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제1야당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인류적 비극이었던 태평양전쟁을 함부로 입에 올리는 걸 보고 국제사회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도 비판했다. 정율성은 광주 출신 항일운동가로 중국공산당에 가입한 뒤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 ‘팔로군 행진곡’과 북한 조선인민군 행진곡 등을 작곡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율성이 비록 항일운동을 했다 하나, 6·25전쟁이 우리 국민에게 남긴 깊은 상흔을 생각하면 북한의 남침에 부역한 과가 공보다 더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김영삼 정부 때 조선 총독부 청사를 철거한 일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당시에도 조선총독부 청사를 그냥 두면 일본 관광객이 많이 올 거란 얘기가 일각에서 있었다”며 “그러나 김영삼 정부는 역사 바로 세우기를 위해 망설임 없이 치욕스러운 역사의 상징을 폭파했고, 이는 여전히 국민들 사이에서 속 시원한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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