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내 수산물 코너를 찾은 시민들이 물건을 고르는 모습. 2024.8.21/뉴스1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 브리핑이 2년 6개월 만에 중단된다.
국무총리실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총리실은 지난 2023년 6월 15일부터 정부의 오염수 방류 대응 과정에서 확보한 정보, 오염수 이슈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각종 과학적 사실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전달해 왔다.
기존 주 2회 대면·주 3회 서면으로 진행되던 브리핑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해 5월 중순부터 주 1회 서면 브리핑으로 변경됐다.
주기적인 언론 브리핑은 이후에도 이어지며 지난 24일 320회차를 맞았지만, 2년 6개월간 오염수 관련 안전 문제가 드러나지 않으면서 결국 멈추게 됐다.
다만 정부는 안전 우려가 계속되는 만큼, 부처별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현황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 해역, 수산물, 선박평형수 등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왔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들도 주기적으로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과 함께 방류가 안전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측에서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이 있을 때는 브리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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