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프리시즌’ 보낸 손흥민, 첫 경기서 ‘흥민 타임’ 보여줬다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2월 18일 14시 50분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전반 22분에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LA FC는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사진 출처 LA FC 인스타그램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이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전반 22분에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날 LA FC는 전반전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사진 출처 LA FC 인스타그램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겨울 프리시즌’을 보낸 손흥민(34·LA FC)이 시즌 첫 공식 경기에서 뜨거운 공격 감각을 뽐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의 손흥민은 18일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방문경기에 선발 출전해 62분만 뛰고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LA FC는 전반전에만 공격포인트 4개를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6-1 대승을 거뒀다. LA FC는 25일 열리는 2차전 안방경기에서 비겨도 대회 16강에 오른다.

LA FC는 킥오프 이후 3분 만에 드니 부앙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MLS에서 LA FC 선수 중 가장 많은 골(24골)과 도움(9개)을 기록했던 부앙가는 팀의 이번 시즌 공식전 1호 골의 주인공이 됐다.

부앙가의 선제골이 나온 이후부터는 ‘흥민 타임’이 펼쳐졌다. 전반 11분 다비드 마르티네즈의 추가골을 도운 손흥민은 전반 2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2분 뒤 부앙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전반 39분 티미 틸먼의 득점에 도움을 추가했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 쇼’를 펼친 LA FC는 전반전을 5-0으로 앞섰다.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운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와의 2026시즌 MLS 개막전(22일)에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으로 보인다. LA FC는 부앙가가 후반 26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골을 넣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LA FC에 입단하기 전까지 줄곧 유럽 무대에서 뛰었다. 손흥민은 추춘제로 시즌을 치르는 유럽 리그에선 매년 6~7월에 휴식 및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춘추제로 한 시즌이 진행되는 MLS로 건너 오면서 처음으로 겨울에 휴식 및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변함없은 득점 감각을 자랑했다.

LA FC의 올 시즌 공식전 첫 경기부터 펄펄 난 손흥민이 6월 개막하는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북중미 대회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 FC의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LA FC#겨울 프리시즌#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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