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우크라서 화상연결 “군·경찰 총동원해 호우 피해 최소화하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5일 2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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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힌남노 내습 당시 사례 참고하라"
윤, 韓도착 즉시 중대본 회의 주재 예정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종료한 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집중 호우 관련 수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끝내고 공동언론발표를 시작하기 직전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서울 중대본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내습했을 때 포항·울산 지역에서 군 장비를 동원했던 사례를 참고해 군·경찰 등 정부의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앞으로도 상당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방, 경찰, 군 등 관계기관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에 도착 즉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직후에도 한 총리부터 국내 집중호우 피해와 대처 상황을 보고 받고 대처 사항을 지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 22명, 실종 14명, 부상 13명이다. 앞서 오전 11시보다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11명, 부상자는 6명 늘었다.

[바르샤바=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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