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군, 일본 눈치 살펴…독도방어훈련 왜 비공개로 하나”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7일 17시 52분


“국방이든 보훈이든 종북도 친일도 안 돼”
“정부, 후쿠시마 방류도 일본 앞잡이 노릇”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우리 해군이 일본 방위성 문의 이후 독도방어훈련 계획을 바꿨다는 보도에 대해 “군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훈련도 제대로 못하더니,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일본 눈치를 살피는 것이냐”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영토를 사수해야 할 군이 왜 일본의 눈치를 살펴야 하나”라며 “독도와 독도 앞바다는 대한민국 영토가 아닌가”라고 적었다.

그는 또 “윤석열 정부 들어 동해영토수호훈련(독도방어훈련)도 계속 비공개로 하고 있다”라며 “이러다 독도가 일본 땅 다케시마로 둔갑해도 우리 군은 눈 뜨고 보고만 있을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어 “국방이든 보훈이든 종북도 안 되고 친일도 안 된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도 일본 앞잡이 노릇이나 하더니, 이제 우리 군마저 일본의 눈치를 보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언론은 해군이 지난 4월 독도 인근을 포함한 해역에서 훈련을 예고했다가 일본 방위성의 관련 문의를 받고 독도 인근을 제외하고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정례적으로 동해영토수호훈련을 해왔다. 일본 극우세력을 비롯한 외국 선박과 항공기 등이 독도 기습상륙을 시도하거나 인근 해상에서 무력충돌을 일으킬 경우를 가정해 실시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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