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野 오염수 공세에 “과학vs괴담…과학 승리가 정의”

한국노총 향해 "노동탄압 동의 못 해"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막기 위한 결의안을 통과한 데에 “과학이 승리하는 게 정의”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야당의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논평을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일반론적인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는 과학이 승리하는 게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및 수산물 안전성과 어업인 보호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결의안은 우리 정부가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와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한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정부가 노동계를 탄압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 도중 전원 퇴장한 데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노동탄압이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대단히 어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노사 관계와 관련해 노사 양쪽은 법치를 세우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