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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상반기에 10여만 청년 탄원”… ‘경제 성과+사상 무장’ 노리는 듯
뉴스1
입력
2023-06-19 06:07
2023년 6월 19일 06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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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해 들어와 현재까지 전국 각지 10여만명에 이르는 청년들이 수도(평양) 대건설 전역을 비롯해 조국의 부강 발전과 인민 복리를 위한 영예로운 전구들로 탄원(자원)했다”고 18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최근 건설 현장은 물론 농촌·탄광 등에도 청년들이 스스로 나서고 있다며 ‘청년 띄우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경제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청년들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동시에 그들의 사상 이완을 막기 위한 의도에서 청년들의 이른바 ‘탄원 열기’를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8일까지 수도 평양의 건설 사업 등 북한 전역의 각종 사업에 탄원(자원)한 청년은 10여만명에 이른다.
북한은 이들 청년이 조국의 부강 발전과 인민 복리 증진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당의 과업 수행에 중요한 부문’에 스스로 나서고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북한 청년들은 올 2월 첫 삽을 뜬 평양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장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또 최근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면서는 농촌·농장 등으로 탄원에 나서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 노동신문은 18일자에서 “청년들이 알곡 증산으로 보답할 열의에 넘쳐 사회주의 농촌으로 적극 진출했으며, 평양시와 황해북도 등의 수많은 청년들도 새 시대 농촌혁명 강령 관철로 들끓는 전야들에서 위훈의 첫걸음을 기운차게 내짚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탄광·발전소 등 주요 경제 부문에서도 청년들의 역할을 부각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1일 “당이 부르는 곳 그 어디나 우리 청년들이 있다”며 청년들의 ‘사상 무장’을 독려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함경북도 청년 100명은 당이 제시한 ‘인민경제 발전 12개 중요고지’를 무조건 점령하기 위해이달 6일 ‘길영조 청년결사대’를 조직했다고 한다.
결사대 모임에 참석한 보고자·토론자들은 “바다로, 새로운 개발지로 앞 다퉈 달려간 ‘천리마 시대’(1956년~60년대 중반) 청년들처럼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애국청년의 기개를 남김없이 떨쳐갈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올 초엔 한미연합 군사훈련 등에 대응해 청년들의 적개심을 고취하며 ‘결속’을 유도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북한의 학생 청년들은 올 3월 연례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를 겨냥한 ‘복수결의 모임’과 ‘전시가요 대열 합창행진’ 등을 진행했고, 특히 청년 약 140만명이 인민군 자원 입대 및 복대(재입대)를 탄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후 4월 말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강화하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이 발표되자 청년들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명령 한마디면 ‘남진’(南進)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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