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미일 공조 국제사회 연대로 北도발 억제…中, 긴밀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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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1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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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핵화 통해 인도·태평양 평화와 번영을"
"상호존중 토대 위에 성숙한 한중관계 만들 것"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한·미·일 간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주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의 핵 위협과 미사일 도발”이라며 “한·미·일 공조와 국제사회 연대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억제하고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북한의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를 넘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지난해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인도·태평양으로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경제통상을 넘어 안보, 전략, 글로벌 현안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명실공히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역내 평화와 번영에 있어서 중국이 중요한 파트너라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세계 2대 경제 대국 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에 있어 주요 협력국이며,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있어 핵심 파트너이자 긴밀한 이웃”이라며 “국제 규범과 규칙을 따른 상호존중의 토대 위에 성숙한 한중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중·일 정상회담도 조속히 정상화해 역내 번영과 안정을 위한 3국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 인도·태평양 전략은 지역의 모든 국가를 포용하고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지향한다”며 “역내 무역을 촉진하고 공급망 안정, 디지털 경제, 에너지·기후변화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과 연대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함께 상생하고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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