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등을 지낸 유인태 전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 한 사무실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국민의힘 내 친윤 그룹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서 특강을 한다.
국민공감에 따르면 유 전 사무총장은 오는 9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국민공감 8차 모임에서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
야권 인사가 국민공감에서 강연자로 나서는 것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유 전 총장은 노무현 정부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등을 지낸 대표적인 야권 인사다.
유 전 사무총장은 강연에서 선거제 개혁 필요성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에 1년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한미 정상회담 성과, 여야 대치 국면 등에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강은 국민공감 기획간사 박수영 의원이 유 전 사무총장에게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유 전 사무총장에게 정파를 초월해 우리 정치에 아픈 쓴소리를 가감 없이 말해줄 것을 부탁드렸다”고 전했다.
국민공감은 국민의힘 의원 74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의원 모임이다. 앞선 모임에서는 현안·정책별 각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정치·보수 정당이 가야 할 길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정책적 방향을 논의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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