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4인, 오늘 두번째 TV토론…불꽃 공방 이어간다

  • 뉴스1
  • 입력 2023년 2월 20일 0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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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하람(왼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를 앞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23.2.15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천하람(왼쪽부터),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당대표 후보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TV토론회를 앞두고 손을 맞잡고 있다. 2023.2.15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이 20일 두번째 TV토론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나간다.

전당대회 양강구도를 형성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각각 보수 정체성 문제와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꺼내 들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25분 서울시 중구 소재 MBN에서 TV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TV조선 TV토론회를 시작으로 총 5회의 TV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당 대표 후보 토론회는 4회,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토론회는 1회다. 남은 당대표 후보 TV토론회는 이날 MBN, 22일 KBS, 3월3일 채널 A에서 예정돼 있다.

이날 토론에서도 안철수 후보와 김기현 후보가 서로를 향해 제기하는 의혹들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15일 TV조선 TV토론회에서 황교안 후보가 김 후보에게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안 후보가 이를 공격 소재로 활용한 바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해 “없는 말과 가짜뉴스를 퍼나르는 민주당 DNA를 그대로 갖고 있는 분이 있는 모양”이라며 보수 정체성을 문제 삼았다. 과거 민주당에 몸담았던 안 후보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김 후보가 안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가 흑색선전이라며 중앙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에 엄중 조치를 요구하자, 선관위가 17일 경고에 나섰지만 양측의 날 선 신경전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TV토론회 참석 전인 오전 10시50분 국회 소통관에서 전직 바른정당 당협위원장 출신 모임인 ‘바른정치 모임’의 김 후보 지지선언에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같은 행보는 과거 바른정당과 합당해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던 안철수 후보의 리더십 문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15일 TV조선 TV토론회에서 “안 후보와 그동안 같이 했던 사람 중 윤여준, 최장집, 장하성, 금태섭 등이 떠났던 것을 보면서 좀 더 리더십을 포용하는 모습으로 가셨으면 한다”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별다른 일정 없이 TV토론회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황교안 후보도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 일정 후에는 TV토론회 준비에 전념한다.

천하람 후보는 오전 11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초당적 정치개혁 의원모임이 개최하는 ‘정치개혁, 청년 정치인에게 듣는다’에 참석한다. 천 후보도 오후 5시25분 MBN TV토론회에 참석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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