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김 의원측에 따르면 김 의원은 다음 달 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구 출정식’을 연다. 지난 28일 수도권 출정식과 14일 구미 출정식에 이어 마지막 세 과시에 나서는 셈이다.
앞서 김 의원은 28일 수도권 통합 출정식을 열고 수도권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출정식에는 김 의원을 포함한 현역 의원 2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0여명이 참석했고, 캠프 추산 총 8000여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앞서 구미 출정식 당시에도 현역 의원 30여명과 지지자 7800명(캠프 추산)이 모인 바 있다.
안 의원도 김 의원과 같은 날 대구를 찾아 당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수도권과 2030에서는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보수 정체성을 강조해 전통 지지층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19일 설 연휴를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당시 안 의원은 “서문시장을 방문한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우리 당을 지켜주신 당원분들 시민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러 왔다. 두 번째로는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박정희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지 않나. 그래서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상인 분들의 현장 말씀을 직접 듣고 여러 대책들을 마련하러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 달 2일에는 김무성 상임고문이 이끄는 마포포럼에 참석한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 이회창 전 총재,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당내 정통성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다음 달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5일부터 3월8일까지이며, 본경선 투표는 3월4~7일이다.
오는 31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컷오프 규모를 확정하고, 2월10일 컷오프를 실시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