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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상 불법 환적 의심 사례 또 포착…선박 규모 커져
뉴스1
입력
2022-12-20 11:30
2022년 12월 2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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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포시에 있는 서해갑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서해상에서 선박 간 환적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또다시 포착됐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북한 서해상을 촬영한 19일 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 사진을 보면 길이가 각각 145m와 125m인 두 선박이 서해와 대동강이 맞닿은 남포 해상에서 선체 옆면을 밀착시킨 모습을 하고 있다.
VOA는 “유엔 안보리와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 회피 수단으로 지목해 온 선박 간 환적의 전형적인 특징을 그대로 드러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이후 위성사진을 분석해 발견한 선박 간 환적 의심 정황은 이번을 포함해 총 32건으로 늘어났다는 것이 VOA의 설명이다.
이번 선박은 그간 포착된 50~100m 길이의 선박보다 규모 면에서 훨씬 크고, 환적 장소도 초도 인근 해상이 아닌 초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 떨어진 지점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
한 선박 업계 관계자는 VOA에 “일반적으로 배의 소유주(선주)들은 상호 접촉에 따르는 배의 손상 때문에 선박 간 환적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 해역에서 포착된 사례가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에릭 펜튼 보크 조정관은 최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서해상 환적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어떤 유형의 물품이 환적되는지, 선박이 어디에서 출항했는지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7년 채택된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라 북한이나 북한을 대리하는 선박은 공해상 환적을 통해 물품을 전달받지 못하게 돼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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