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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尹 정부 향해 “野 탄압·정적 제거에 국가역량 소모 말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9-14 11:34
2022년 9월 14일 11시 34분
입력
2022-09-14 10:33
2022년 9월 14일 10시 33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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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쟁,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정치는 국민을 향해야 하고 모든 정치의 목적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책,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주력해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한 검찰과 경찰의 기소를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며 민생 드라이브로 정국을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와 관련해서는 “핵을 방어용이 아닌 선제공격용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의도를 드러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충격적이고 심각한 사태라는 판단이 든다”며 “북측에 이러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 당국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상호 간 이익을 증대하기 위해서라도 모든 형태의 추가적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동시에 대화와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도) 담대한 구상에 대해 담대한 해법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사실 경제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군사·외교적 측면”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정쟁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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