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이재명 기소가 탄압? 절도 조사는 도둑 탄압인가”

  • 뉴시스
  • 입력 2022년 9월 9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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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기소를 ‘야당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 “경찰이 절도 혐의자 불러서 조사하면 도둑 탄압인가”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 의혹이 있으면 수사받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가 관련된 각종 범죄 의혹은 선거의 중요한 이슈였다”며 “허위사실 유포했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했던 대장동 사업”이라며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어떻게 모를 수가 있나. 함께 해외 출장 가서 골프까지 쳤으면서 모른다고 하면 누가 믿겠나. 이 대표 본인도 못 믿을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또 “최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법인카드를 왜 들고 있나. 기가 막히게도 법인카드 사용 내역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 일어난 직후인 작년 9월부터 멈췄다고 한다”며 “이 대표는 이제 뭐라고 변명하실 건가. 이화영 전 지사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실 건가”라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추석 직전에 기소한 것이 각본이라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선거법 관련 공소시효가 6개월이다. 9월 8일이 마지막 날이다. 즉 민주당은 추석을 맞춰서 기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3월 9일에 대선을 치뤘다고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정치탄압을 한다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민주당의 인식은 처음부터 틀렸다. 이 대표의 범죄 의혹은 1년 365일 내내 지속되고 있는데 지금이 추석연휴일 뿐이다. 다가오는 설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을 살피지는 못할망정 범죄의혹 아수라 12첩 반상을 국민 앞에 차려놓았다”며 “석고대죄하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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