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진 외교부장관, 내일 강제징용 피해자 만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9월 1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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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박진 외교부 장관이 2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외교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박 장관은 2일 광주를 방문해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에 따른 일본제철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미쓰비시중공업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를 면담한다. 앞서 박 장관은 17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분들과도 만나 직접 소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제징용 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부가 마련한 민관협의회도 5일 4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 역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불참한 채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피해자 대리인단과 지원단은 7월 26일 외교부가 대법원에 “외교적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의견서를 제출한 데 대해 “의견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전, 사후 논의가 없었다. 신뢰가 깨졌다”며 반발해 민관협의회 3차 회의부터 불참의사를 밝혔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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