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금융·외환 위기 재발 않도록 철저히 점검 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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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8월 24일 11시 33분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2.08.2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2.08.24.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과 관련해 “금융·외환의 어떤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열린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3일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차 회의에서 전망한 것보다 국내외 거시상황이 조금 더 어렵게 전개되고 있다”며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 확대 폭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불확실성 증가로 변동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 무역수지 개선, 물가, 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 세밀하게 챙겨보겠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을 비롯해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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