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채용 논란…‘尹 인연’ 주기환 아들 대통령실 6급 근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19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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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에 단수공천된 주기환 전 인수위 전문위원(왼쪽)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국민의힘 광주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에 단수공천된 주기환 전 인수위 전문위원(왼쪽)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국민의힘 광주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재직 시절 함께 일했던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6·1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주 전 후보의 아들 A 씨는 올 5월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됐다. 주 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2003년부터 2년 동안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때 수사관과 검사로 인연을 맺었다. 주 전 후보 지인들에 따르면 A 씨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검찰총장을 사임한 이후부터 비서 역할을 했다고 한다. 대선 캠프에서도 일정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위법은 아닐지 몰라도 도덕적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주 전 후보의 아들은 대선 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고, 신원 조회 등 공적 검증을 통해 대통령실에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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