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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권성동, ‘버티기’ 전현희·한상혁에 “후안무치·자리욕심”
뉴시스
업데이트
2022-06-16 16:11
2022년 6월 16일 16시 11분
입력
2022-06-16 16:11
2022년 6월 16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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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6일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됐다고 하더라도 물러나는 것이 정치 도의라고 주장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과 전 위원장 거취’에 대한 질문에 “방통위원장이랑 권익위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정부를 구성하는 주요 부처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대통령이 바뀌었으면, (두 분은) 정치철학이나 국정과제에 동의를 안 하는 분들이다”며 “그러면 자리를 물러나는 게 정치 도의상으로 맞다고 본다. 법적으로 임기 보장됐다하더라도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 위원장 사퇴 요구는 정치보복이라고 규정한 것도 일축했다.
그는 “정치보복인 것이 아니라 원래 대통령제 속성이 그런 거 아니냐. 엽관제다”며 “대통령이 바뀌면 대통령의 철학을 이해하고 대통령의 정치적 식견, 견해에 동의하는 사람이 함께 일하는 게 대통령제의 속성이다. 그걸 정치보복으로 보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게 후안무치한 것이고, 자리욕심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비춰질 뿐이라고 본다”며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다”고 했다.
그는 “그냥 뭐 이사라든가, 하위 직급은 관계없지만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그 자리에 앉은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다”며 “물러나주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이다”고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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