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리한 입법, 대선처럼 민주당에 강한 부메랑 돼 돌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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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28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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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끝나고 본회의가 산회되자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검수완박) 관련 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끝나고 본회의가 산회되자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무리한 입법 추진은 국민이 지난 대선에서 5년만에 정권교체로 심판해주신 것처럼 이번에도 민주당에 강한 부메랑이 돼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검수완박 법안과 관련해 진행됐던 일련의 사태는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많은 책임이 있다”며 “무리한 입법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이 많은 고통을 입었던 것을 박 의장도 분명 알 텐데 대통령·의장 임기 말에 무리한 입법을 추진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부동산 관련 입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모두 우리 당의 반대를 뚫고 민주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여 국민 삶에 피해를 입힌 입법”이라며 “어제 인수위에서도 국민투표로 국민의 의사를 묻는 방식 등 여러 가지 대안을 언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1지방선거와 관련해 “남은 34일간 선거 승리를 위해 당의 각 위치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며 “검수완박 국면에서 국민 편에 선 원내지도부의 모든 투쟁에 대해 당 대표로서 지지 의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들에 다소간 불편한 게 있다 하더라도 당원께선 당 지도부, 원내 지도부를 철저하게 신뢰해주시고 저희가 한목소리로 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악법에 맞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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