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청문회 이틀째 파행에 ‘산회’…여야, 일정 재협의키로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6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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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으며 눈을 감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으며 눈을 감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둘째날도 파행되면서. 청문회 일정은 추후 여야가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한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 개의됐다가 30분 만에 산회됐다.

여야는 청문회 일정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인사청문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법정 기간 내에 이뤄지지 못하고, 또 양당 간 협의가 불비해서 국민에게 제대로 된 청문회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26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제출문제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거부로 이틀째 파행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6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자료제출문제로 민주당과 정의당의 거부로 이틀째 파행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성 의원은 “여당에서 제안이 있었다. 새로운 의사일정을 양당 간사가 협의해서 새로 청문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간사님의 요청이 있었고, 그 부분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시간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새로운 일정을 양당 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간사인 강 의원은 청문회 파행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공정과 상식의 잣대로 꼼꼼하고 철저하게 의혹을 검증하는 것은 국민이 맡긴 국회의 책무”라며 한 후보자의 자료 제출 비협조가 파행의 원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는 핵심 사안에 대한 자료로만 한정해서 후보자 측에 요청하겠다. 그리고 그 부분 가지고서 성일종 간사와 일정까지 함께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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