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오는 5월20일 2박3일 일정 방한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곧 더 많은 얘기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5월20~22일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바이든) 대통령이 확인해준 것 이상으로 순방과 관련해 확인해 줄 어떤 것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곧 더 많은 말씀을 드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조만간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을 예고하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화상 회담에서 “5월24일쯤 일본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대중국 견제 협의체인 ‘쿼드(Quad) 정상회의’가 내달 24일 개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한국에선 내달 24일을 전후해 오는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와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언론에선 오는 5월21일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같은달 20일 방한해 22일까지 머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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