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측 “민주당 7대 인사 검증 기준 황당…文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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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8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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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등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7가지 인사 기준을 토대로 검증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문 정부의 인사 기준은 국민이 보시기에 공정과 상식에 맞았는지, 제대로 된 인사를 국민께 선보였는지 의문”라고 반문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정례 브리핑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인사 검증 원칙에 대한 뉴스를 봤고, 여론도 봤다. 국민들은 조금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인사 기준을 공개하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 “전혀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유능함과 실력, 전문성이 인사 검증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언론 보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인수위 입장에서는 서운한 면도 있다”며 “많은 훌륭한 인재들을 물망에 올려 검증하고 있고, 초대 내각 이후 5년을 꾸리기 위해 많은 인재 정보를 받아 검증을 거칠 텐데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했다.

지역과 성별이 인사에 고려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지역과 성별을 굳이 넣고 뺄 이유가 없다”며 “그걸 고려사항으로 넣는 게 더 이상하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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