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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 ICBM 발사시 ‘원점 타격’ 맞대응 훈련한다
뉴스1
업데이트
2022-03-16 10:18
2022년 3월 16일 10시 18분
입력
2022-03-16 10:17
2022년 3월 16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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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B-52H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 홈페이지) 2020.6.21
군 당국이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 ‘맞대응’ 차원에서 한미 연합전력 등을 활용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당국은 최근 북한이 ICBM급 도발을 감행할 경우 ‘블루 라이트닝’ 훈련을 포함한 대응 조치를 취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블루 라이트닝’ 훈련은 유사시 미국령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B-52·B-1B 등 장거리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출격시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훈련 세부 시나리오엔 미군 폭격기가 북한 영공에 진입해 주요 목표물을 타격하거나 한미 양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함께 전개하는 등의 사항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군 당국은 지난 2018년 5월 이 훈련을 한미 연합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계획했으나, 당시엔 우리 정부가 ‘북미정상회담(2018년 6월 싱가포르)을 앞두고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해 미군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에 2018년 훈련 당시 미군 B-52 폭격기는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하지 않았다.
미군 전략폭격기는 북한의 무력도발이 잦았던 2017년엔 5차례 이상 한반도로 출동했으나, 2018년 북미정상회담 이후엔 한반도 상공을 날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블루 라이트닝’ 훈련이 실시되면 약 5년 만에 미군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된다.
한미일 군사당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커짐에 따라 탄도탄 추적·요격 및 정보교환 훈련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7년 7월29일 강원도 동해안에서 한미연합 탄도미사일사격훈련이 실시됐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7.7.29
우리 군은 올 여름 ‘환태평양연합연습’(림팩·RIMPAC)을 계기로 이 같은 훈련을 진행하는 방안을 각국과 조율 중이다.
군 소식통은 “한미 연합훈련 외에도 북한의 무력도발에 따른 우리 군 차원의 대응훈련도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 내 도발 원점까지 거리를 고려한 탄도미사일 ‘현무’ 발사 등 훈련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육군미사일사령부를 통해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서 탄도·순항미사일 시험발사 훈련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등 2차례에 걸쳐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신형 ICBM ‘화성-17형’의 1단 추진체 등을 이용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은 이들 2차례 미사일 발사가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라고 주장했지만, 한미 군 당국은 ‘화성-17형’의 최대사거리 시험발사를 준비하기 위한 성능 평가로 판단했으며, 추가 발사에 대비해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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