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 서울서 사전투표…‘선거운동 참여’ 묻자 ‘묵묵부답’

  • 뉴시스
  • 입력 2022년 3월 4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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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투표에 참여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서초구 자택 인근의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짙은 회색 코트와 검은 바지 차림이었는데, 국민의힘의 상징적 색깔인 빨강이 들어간 스카프와 빨간 양말이 눈에 띄었다.

서초구민인 김씨는 최지현 선대본부 대변인과 함께 투표장에 도착해 관내선거인(서초구 거주자) 대기열에서 약 6분간 말없이 기다리다가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뒤 10초 가량 기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를 마친 김씨는 곧바로 동사무소를 나서며 ‘사전투표 소감’ ‘공식 선거운동 참여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에게 “고생 많으십니다”라고만 답한 뒤 차량으로 현장을 빠져나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측은 “김씨는 비공개로 투표에만 조용히 참여할 계획이었고,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지지 발언 등을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께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에 나섰다. 윤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사전투표는 국민 여러분께서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참여를 독려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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