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安 끝까지 가면 정권교체 주역 못돼…안정적으로 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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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5/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의 김재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도이치모터스 관련 공정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5/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국민의당 측에 책임을 넘기면서도 “최종 투표일까지 단일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단일화가 가장 유효하고 확실한 전략이라는 것을 누구든지 다 인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단일화 결렬 배경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여론조사 경선을 배제하는 것을 단일화 협상의 전제로 했기에 협의 대상에서 아예 논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러면서 “이태규 의원이 안철수 후보에게 전부 보고하고 승인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둘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고 있는지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국민의당 탓으로 돌렸다.

김 최고위원은 또 “안 후보가 끝까지 간다면 사실 정권 교체의 주역이 될 수는 없다”며 “정권 교체를 도와주는 일에도 조금 역할을 할 수가 없는 것 아니겠나”고 압박했다.

김 최고위원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에 대해선 “당연히 윤석열 후보가 이긴다”면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간에 격차가 조금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윤 후보가 이기고 있고 그런 추세는 항상 유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지지층의 투표율에 따라 대선의 남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장에선 후보 단일화 결렬 후 보수층 투표율이 높아지겠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감 때문에 훨씬 더 득표 격차가 커지지 않을까. 안정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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