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현장에서 다시 뵙겠다…날은 춥지만 봄이 머지 않았다”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1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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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1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선 일정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찬 바람 부는 어제 아침 서울 남산에 있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다녀오면서 님의 거룩한 유지를 받들겠다고 거듭 맹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말을 인용하며 “안 의사께서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치라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안 의사는 지금으로부터 113년 전에 이미 인류 보편의 가치와 행복을 추구하신 선구자”라며 “안 의사는 과거와 싸운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싸운 분”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전날(20일)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안 의사의 말을 인용하며 대선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제 다시 거리에서, 시장에서, 삶의 현장에서 만나 뵙겠다”며 “날은 춥지만, 봄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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