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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106만 팔로워…‘조만대장경’ 조국 트위터 돌연 사라졌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02-14 15:33
2022년 2월 14일 15시 33분
입력
2022-02-14 15:12
2022년 2월 14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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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트위터 갈무리
국내에서 손꼽히는 ‘파워 트위터리안’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4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이 사라졌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2009년 8월 트위터를 처음 시작한 조 전 장관은 12년 넘게 다양한 사회·정치 등 여러 사안에 대한 트윗을 남겼으며 그의 계정을 팔로우하는 사람들만 106만 명이 넘었다.
하지만 현재 트위터에 조 전 장관의 계정을 검색하면 ‘계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온다.
다만 그가 트위터 계정을 완전히 삭제한 것인지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한 것인지, 혹은 해킹을 당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트위터와 함께 조 전 장관이 주로 사용한 페이스북 계정은 아직 남아있다.
조 전 장관의 트윗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조만대장경(조국+팔만대장경)’으로 불렸다. 과거 조 전 장관이 남긴 방대한 양의 트윗 중 일부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그대로 적용돼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비판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트위터 갈무리
누리꾼들은 “조만대장경을 못 봐 아쉽다”, “없는 게 없는 내로남불 백과사전이 사라졌다” 등 아쉬워 하거나 과거 조 전 장관의 트윗을 인용해 “일말의 연민이나 동정심도 사라지게 만드는 퇴장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계정을 해킹당한 건가”, “아무리 봐도 너무 갑작스러운 삭제다” 등 자세한 배경이 알려지지 않은 조 전 장관의 트위터 계정 삭제를 걱정하기도 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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