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개인의 욕심을 뒤로 하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대선에 집중한다면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는 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해서 혹시라도 윤석열 후보가 방문 못 하는 지역이 있으면, 제가 보탬이 된다면 하루 열 군데라도 뛰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날 2박3일의 ‘열정열차’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충청과 호남을 돌면서 정말 많은 주민과 당원을 만났고, 열차를 타고 돌며 효율적으로 정책을 홍보했다”고 말하며 “어떤 분이 분위기를 잘 띄우는지, 이번에 1등은 김태흠 의원”이라며 웃음지었다.
이 대표는 전북 출신으로 당 국민통합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운천 의원을 향해서도 “호남에 약속을 그렇게 했는데 어떻게 하겠나”라고 물으며 “이기는 것 외에는 답이 없는 것 아시지 않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에 격전지로 예상하는 부산에서 시작해서 창원으로 일정을 잡고, 우리 전통적 지지기반인 TK에 방문할 계획”이라고 자신의 선거운동 초기 일정을 밝혔다. 이 대표는 15일 오전 출정식에 참여한 뒤 곧바로 PK 지역으로 이동해 윤 후보의 저녁 부산 유세에 합류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전통적 지지층에서 왜 자꾸 호남만 가냐 오해가 있었다는 것 안다”며 “선거 초기에는 젊은세대에서 붐을 일으키고 지지기반인 영남과 수도권 선거로 가는 작전상 순서라서 오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