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정부, 대북 바라기에 대중 굴종…편집증 정책”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9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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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북 유화 정책인 ‘햇볕정책’에 대해 “개인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북한 비핵화도 풀어가야 하는데, 균형감각을 상실하고 일방적 굴종과 편집증에 의한 정책이 한국 외교를 실종되게 만든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김근식의 대북정책 바로잡기’ 출간 기념 북콘서트에 참석해 “이 정부가 그야말로 외교라는 것을 오로지 대북 바라기에 대중 굴종으로 점철하다 보니 글로벌 균형 외교가 무너졌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한반도 프로세스라는 건 어디서도 찾아볼 수도 없고, 북한은 금년 1월에만 미사일을 7발이나 발사했다”며 “김근식 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적극 지지했던 학자로서 지금 책을 출간하신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설립한 아태재단 연구위원을 역임했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노무현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바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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