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윤석열 건강이상설 일축 “컨디션 얘기 와전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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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2월 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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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7월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준석 대표와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7월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에서 이준석 대표와 ‘치맥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측이 윤석열 대선 후보의 건강과 주최 측의 편향성 등을 이유로 8일 예정됐던 2차 TV토론을 무산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TV토론 무산 관련 윤 후보의 건강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윤 후보는) 상당히 건강이 좋다”고 일축했다.

성 의원은 “지방 일정이 많아 컨디션을 고려해야 한다는 말이 와전된 것 같다”며 “지방 일정 소화해야 하는 것들이 많으니 컨디션 등을 챙기면서 해야지, 너무 빡빡하게 할 순 없지 않나. 이런 측면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가 지난 토요일 제주도 일정 끝나고 소맥 여러 잔을 마셨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럼 컨디션에 큰 문제없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도 “(컨디션에 문제) 없다”고 답하며 다시 한번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실무적 측면에서 볼 때 매일 강행군하는 일정 속에서 (TV토론 날짜가) 너무 촉박하기에 좋은 컨디션일 때 나가서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성 의원은 국민의힘이 2차 토론을 준비한 기자협회에 편향성 문제를 제기했다는 배경에 대해선 “(황상무 언론전략기획단장이) 옛날에 기자협회가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추천해 편향성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후 기자협회에서 추천을 철회했더라”며 “제가 기자협회장에게 개인적 의견 부분이 있었다면 미안하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JTBC에 제기된 편향성 문제 역시 “옛날 손석희 사장이나 여러 가지 있었지만 그것도 분명히 개인 의견이다.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거나 후보의 의견이 아니라는 부분을 기자협회장한테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였음을 거듭 강조했다.

성 의원은 “(2차 토론 날짜로) 11일이 다른 당에서도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종편 4사와 보도 2사 등 6개 언론사가 참여하고 주관방송사도 제비뽑기로 했으면 한다는 기존 주장은 버리지 않았다. 6개 채널이 토론을 방송할지에 대해서는 “공평한 기회가 보장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방송사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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