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가세연 ‘성접대’ 의혹 제기에 “자료 전부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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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28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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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성접대 의혹을 제기하자 “저와 관계없는 사기사건에 대한 피의자 진술을 바탕으로 저에 대해 공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가세연은 이날 방송에서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며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수사 중 저에 대한 문제가 발견됐다면 그 당시 수사가 들어갔을 사안이지만 저는 단 한 번도 수사를 받은 적도, 이와 관련해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1000여 페이지에 달한다는 아이카이스트 수사기록 중 발췌 없이 제가 언급된 내용을 모두 공개하라”며 “자료 전부 공개하지 않을 시에는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그 주변 인물들에게 아이카이스트라는 회사에 대한 어떤 제안도 한 적 없다”며 “김성진이라는 사람이 본인의 주변인들에게 어떤 얘기를 했는지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했다.

이에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피의자의 진술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진술이라고 재반박했다.

그는 “대전지방검찰청 수사자료이고, 당시 김○○ 부부장검사가 쓴 수사 증거기록”이라며 “그리고 피의자 진술이라고? 김○○ 장○○ 이 두 사람은 사기꾼 김성진의 피해자인 분들로 김성진에게 속아서 너를 의전 해주고 접대비까지 내주신 분들인데 이들까지 사기꾼으로 몰아갈거냐”라고 비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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