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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홍준표 “이준석 면전서 ‘말 안듣겠다’ 무시하는 선대위…이래선 못이겨”

입력 2021-12-20 15:58업데이트 2021-12-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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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인 조수진 의원. 조 의원은 대표적인 ‘대여공격수’이자 ‘반이준석’ 성향을 보이고 있다. 사사건건 이 대표와 대립하던 조 의원은 20일, 중앙선대위에서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나’며 대놓고 이 대표에게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당 선대위가 난맥상을 보이다 못해 당 대표를 대놓고 무시했다며 ‘이래선 선거 못 이긴다’고 장탄식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밖에서 보면 우리당 선대위는 세 갈래로 갈라져 있다”며 “김종인 총괄 위원장 그룹, 김한길 새시대 위원회 그룹, 그리고 속칭 파리떼 그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렇게 선대위가 갈라져 각자 이해에 따라 움직이니 일사불란할 리도 없고 현안 대처 능력도 없다”면서 “매일 후보만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공룡 선대위를 해체하고 슬림 선대위로 전환해 후보 중심으로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홍 의원은 상황이 이런데도 “허구한 날 자리 싸움이나 하고 당 대표 면전에서 ‘말 안 듣겠다’고 무시하는 이런 선대위가 과연 이번 대선에 무슨 도움이 될까”라며 이런 식이면 선거는 보나마나라고 질타했다.

이준석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중앙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선대위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이 대놓고 이 대표에게 ‘말 안듣겠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가 “일부 언론에서 나오는 ‘윤핵관’(윤석열 측 핵심 관계자)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자신을 공격하는 식으로 (보도가) 나오니 이를 정리하라”고 말하자 “조 최고가 ‘내가 왜 당신 명령을 들어야 하나’”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이 대표가 “내가 상임 선대위원장인데 그럼 누구 명령을 듣나” 라고 묻자 조 최고는 ‘난 후보 말만 듣는다’고 답해 이 대표가 책상을 치고 회의장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종의 하극상에 대해 조 최고는 “현재 발생하는 일련의 상황은 모두 제 책임”이라고 책임질 일 있으면 지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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