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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李 “아이 돌봄, 경력단절의 큰 원인…오후 7시까지 학교서 책임”

입력 2021-12-17 16:44업데이트 2021-12-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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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강원 원주시 식음료기업 서울F&B 원주공장을 찾아 방진복을 입고 둘러보고 있다. 2021.12.17/뉴스1 ©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초등학생 돌봄 문제와 관련해 “온 국민이 겪는 문제다. 오후 7시까지 학교에서 책임져주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일자리대상에 선정된 식음료 기업 서울F&B의 강원 원주공장을 찾아 “돌봄이 경력단절의 제일 큰 원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이곳에서 일·가정 양립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기업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생산시설 등을 둘러봤다.

한 직원은 “유치원 졸업이 끝나면 학교 입학까지 1~2주 되는 기간에 굉장히 취약한 시기가 나온다”며 “후보께서 이런 부분을 정책적으로 보완해주면 젊은 직장인이 좀 더 회사에, 사회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덕근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에선 법적 승인 요건이 안 돼서 선생님 초빙 등 돌봄을 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법적으로 완화해 저희같이 하려고 하는 회사는 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맞는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이 후보는 경선 후보 시절 초등학교에서 정규수업 종료부터 오후 7시까지 원하는 모든 아동을 돌보고 양육자가 퇴근길에 아동과 함께 귀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법에선 우리나라에서 어떤 사건이 터지거나 이슈가 생길 때마다 법이 강화된다“며 ”예를 들어 불산사고가 터지니 법이 강화됐는데, 현실적으로 관리하는 인력들, 법적으로 꼭 선임해야 하는 관리자의 인력이 모자라고 채용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진짜 공감하는 지적“이라며 ”지킬 수 없는 규정을 만들어놓고 지키지 않는 걸 방치했다가 사고가 나면 책임을 묻는 것은 아주 안 좋은 후진적 문화“라고 말했다.

이어 ”지킬 수 있는 정도로 하고, 그걸 지키지 않으면 제재하고 평소에도 잘 지키게 하는 것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며 ”안전관리 요원이나 화학물 관리자 등은 협동조합 형식으로 한 개 회사가 아니라 여러 개 회사를 실질적으로 책임지게 하는 방법도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중소기업의 임금 상승 문제에 대해 오 대표이사가 ‘중소기업들이 못하고 있지만, 경영자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다. 저는 직원과 함께 간다는 모토를 갖고 있다’고 말하자 ”직원의 자발성이 제일 큰 자원이다. 임금 상승 부분을 근로자의 자발성과 의욕으로 커버할 수 있다. 제가 만들고 싶은 미래 기업상“이라고 추켜세웠다.

이 후보는 간담회를 마치며 ”우리 사회에서 심각하고 중요한 과제는 경제가 같이 살아나는 것“이라며 ”전체적인 성장이 지속적으로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방식의 신산업 정책도 있는데, 전통적 산업에서도 이렇게 새로운 길을 찾는 게 있는 것 같다“며 ”공정성 회복을 통해서 새롭게 성장하는 사회로 가보자는 말씀을 드리는데, 이 회사가 모범적인 한 유형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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