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종전선언, 남·북·미가 전쟁 의사 내려놓고 대화 재개할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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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7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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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2021.12.16/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 2021.12.16/뉴스1 © News1
김부겸 국무총리는 17일 “지난 70여년간 우리 민족을 불안하게 만든 휴전 상황을 이제는 종결지어야 한다”며 “종전선언은 남·북·미가 전쟁 의사를 내려놓고 다시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훌륭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제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정부는 앞으로도 보건의료와 산림 분야같이 남과 북이 상생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과 환경 분야 등에서 먼저 협력을 추진해 나가며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지난 9월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을 목표로 새로 출범한 제20기 민주평통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평화통일에 관한 우리 국민과 민족의 열망을 결집하고 전세계에 이를 알리고 협력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사명이 바로 여러분 어깨 위에 놓여 있다”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금년에 미주 지역 자문위원들께서는 미 하원의원들을 설득해서 한반도 평화법안 발의를 주도하고 종전선언과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께 전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들었다”고 박수를 보냈다.

김 총리는 또 “제20기 민주평통은 청년 자문위원 비율이 30.3%로 역대 가장 높다. 사상 최초로 청년 부의장도 신설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는 주역들도 청년들인데 국내외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한반도 평화 해법도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20기 민주평통 전체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세계 131개국에서 5000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는 등 사상 최대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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