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로케트공업절 동향 주시”…ICBM 발사 기념일

뉴시스 입력 2021-11-25 11:33수정 2021-11-2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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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로케트공업절’ 관련 동향을 주시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케트공업절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발사일을 계기로 지정한 기념일로 평가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발행된 북한 달력을 보면 11월29일이 로케트공업절로 표기돼 있다”며 “처음 표기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기념행사나 보도 매체 동향을 계속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과거 기념일 등을 지정할 때는 공식 회의를 통해 지정 사실을 알리거나, 공식 매체를 통해 제정 취지 등을 밝혀온 사례들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엔 그런 동향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정을 해보면 11월29일은 북한이 국가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날이기도 해서 이런 것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싶다”며 “관련 공식 설명 등은 없었던 상황이라 계속해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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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북한은 2017년 11월29일 화성 15형을 발사하고 성공을 주장했다.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국가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의 위업이 실현됐다”고 선포한 바 있다.

이후 11월29일을 로케트공업절로 표기한 올해 달력이 공개되면서 지정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지난 2020년까지 북한 달력에서 로케트공업절 표기는 없었다고 한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내 공관 상황에 대해 “여러 동향을 종합 분석해 파악하기로는 현재 북한에는 9개 공관 정도만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중에는 러시아, 중국 공관이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는 한 100여 명 정도가 원래 상주할 정도로 규모가 큰 공관이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철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특정일에 인원이 나왔는지 여부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기구는 당초 8개가 있었는데, 현재는 전원 철수해 현지에 남아 있는 인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8개 모두 유엔 산하기구이며, 유엔이 공식적으로 확인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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