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 국방예산 증가 비판 “이게 관계 개선 노력이냐”

뉴시스 입력 2021-11-24 09:55수정 2021-1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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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들이 24일 한미 훈련, 남한의 국방 예산 증가 등을 거론하면서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적대 정책 철회가 관계 개선의 전제라는 기존 북한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관측된다.

24일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조선 당국은 동족에 대한 불공정한 이중적 태도와 적대적 편견, 적대시 정책 철회를 비롯한 원칙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선 북남 관계에서 그 어떤 결실도 기대할 수 없다는 걸 때늦기 전에 깨닫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불미스럽게 북남 관계는 미국의 반공화국 적대시 정책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선 당국의 우리 공화국에 대한 대결적 자세와 상습적 태도로 인해 불안하고 엄중한 경색 국면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남한의 국방 예산 증가, 무기 개발 사례 등을 언급하고 “뿐만 아니라 호국 훈련, 을지태극, 한미 연합 공군준비태세 종합훈련을 비롯한 각종 군사 연습을 벌이면서 대결 분위기를 고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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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것은 남조선 당국이 동족을 적대시하는 편견과 관념, 관습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민족의 화해 단합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 기류에 역행하는 대결적 책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것이 남조선 당국이 그처럼 떠들기 좋아하는 관계 개선과 평화를 위한 노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외세와 작당해 동족에게 해되는 짓을 계속하고 있으니 어떻게 경색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국방 예산 확대에 대한 우려를 담은 남한 언론 기사를 인용하는 형태로 “군사적 우위를 보장한다는 미명 하에 무력증강책동과 군사 훈련에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의 행태” 등 비판을 내놓았다.

이 매체 또한 남측의 무기 개발, 훈련 등을 열거했으며 “2022년 국방 예산을 늘리고 우리의 주요 대상들에 대한 정밀타격을 노린 신형 무기개발 등을 집요하게 추진하고 있고 다음해 미국과 합동군사연습을 살벌하게 벌려놓을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그 결과 조선반도에는 항시적 군사적 긴장감이 떠돌고 북남 관계는 경색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북남 간 군사적 대치 상황은 보수 정권 시기를 그대로 방불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인은 남조선이 미국의 대 조선 적대시 정책에 추종해 우리에 대한 적대의식과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동족 대결 정책에 지속적으로 매달린데 있다”며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이치”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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