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 중심 선거운동…모든 구성원에 명확한 권한·책임”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3일 1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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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3일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화상 전체회의에서 “저는 당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하는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서울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모든 구성원들에게 각자 영역에 대한 명확한 권한을 드리고 책임을 확실히하는 선대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은 어제부터 본격 선대위 구성에 착수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다”며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면 저의 집권이 아닌 당의 집권, 국민의 집권”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은 누가 뭐래도 수도고 모든 핵심역량이 집결된 대한민국의 중추”라며 “따라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략적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당 핵심당직자 여러분이 ‘내가 후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곳곳에서 발로 열심히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박원순 시정에 대해선 “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는 친여 시민단체 금고나 다름없었다”며 “서울시 사업 상당수를 그들에게 몰아줬고 시민 혈세로 그들을 먹여살렸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를 586 운동권 세력 그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시민단체들이 완전 장악해서 자기들 이권을 나눠가진 것”이라며 “복마전이란 표현이 정확하다. 제가 그래서 이 정권을 ‘이권 카르텔’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런 모습은 서울시만 아니라 사실 문재인 정부 축소판”이라며 “대장동 게이트, 재난지원금 논란에서 보듯이 저들은 국민 재산, 혈세를 마치 자기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듯 쌈짓돈처럼 써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행히 서울시는 지난 4월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시정권력이 교체됐다”며 “이제 대한민국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새 정부 출범 직후 실시되는 전국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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