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비서실장 권성동 “김종인, 선대위 구성 전권 달라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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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9일 1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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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비서실장으로 선임된 권성동 의원은 9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전권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전권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로 인해서 마치 윤석열 후보와 김 전 위원장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와의 대화에서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전권을 달라는 말씀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비서실장인 저와의 만남에서도 그런 말씀이 없었다”라며 “김 전 위원장은 우리 당이 가장 어려울 때 오셔서 당을 재건해주신 분이며, 이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도 윤석열 후보에게 많은 지혜와 경륜이 담긴 조언을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잘 소통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 잘 협의해서 정권교체를 위한 최고의 선대위를 발족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에서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위원장은 기존 캠프의 전면 재구성을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의 일부 인사를 ‘파리떼’, ‘자리사냥꾼’으로 비유한 바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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