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방역 무너지면 다시 되돌아 간다…마스크 등 협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2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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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방역이 무너지면 고통스러운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마스크 쓰기 그리고 거리두기, 백신접종에 이런 부분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는 긴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동안 국무위원들과 민방위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해 온 김 총리는 이날 일상복 차림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김 총리는 “어제부터 시작된 일상회복의 첫걸음에 발맞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그동안 억눌렸던 상황에 대해서 마음이 풀어지시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라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세일페스타 등 행사로 국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지원하게 됐다고 언급하면서도 방역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경찰청을 중심으로 ‘사이버 범죄 근절대책’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특히 해킹과 디도스, 랜섬웨어와 같은 사이버 테러형 범죄는 단 한번의 공격만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사회적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며 사이버 범죄에 대한 수사역량 확충, 최첨단 추적·분석시스템을 구축, 국제공조 체제 강화 등을 주문했다.

또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으로 앞으로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총리가 직접 맡는다며 “우리 우주산업이 세계 7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기관은 이번 1차 발사시험을 자양분으로 삼아, 내년 5월, 2차 발사에서는 아쉬움 없는 완전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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