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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대통령에 대장동 특검 수용 촉구…“엄중경고”

입력 2021-10-20 14:42업데이트 2021-10-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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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장한 심정으로 엄중경고한다”며 특별 검사의 수용을 촉구했다.

2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긴급 기자회견을 연 홍 의원은 “대장동 비리 의혹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온갖 말장난과 덮어씌우기로 진실규명을 바라는 국민을 기만했다”고 했다.

홍 의원은 “시종일관 궤변으로 꼬리 자르기를 시도하고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후안무치를 보여줬다”라며 “한마디로 도둑이 매를 든 꼴, 도둑질은 내가 하고 오라(포승줄)는 네가 받으라는 적반하장”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비장한 심정으로 문 대통령에게 엄중 경고한다”라며 “지금과 같은 검·경의 수사로는 이 사건의 실체적 접근을 기대하기 어렵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한 대장동 비리에 머뭇거림 없이 진실 규명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선 특검을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권하는 즉시 대장동 비리 등 ‘거악(巨惡)’과의 전쟁을 선포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장동 비리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수사 중단한 원전 비리, 울산시장 선거 부정, 북한 김정은에 넘겨준 USB 의혹 등도 반드시 수사해 문 대통령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의원은 문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 수용에 응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문 대통령이 각오해야 한다. 퇴임 후에 본인 범죄에 대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국정감사 태도를 묻는 질문에는 “무섭게 질의해도 후안무치하고 뻔뻔하게 넘어가 우리 의원들이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며 “본선에서 맞붙을 땐 제가 직접 심문해 보겠다. 제가 심문해도 그런 식으로 타고 넘어가는지 기대해 달라”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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