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곽상도 사퇴는 꼼수…대장동 본질, 국민들 다 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02 19:08수정 2021-10-0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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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가 열린 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항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1.10.02. 뉴시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라고 말했다.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서는 “도둑질 못하게 막은 저를 마치 도둑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경선에서 과반 압승을 거둔 뒤 기자들과 만나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이다. 개발이익을 나눠가진 사람들이 다 국민의힘 아니냐. 공공개발 100% 환수 못 하게 막은 것도 국민의힘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시민을 위해 행정권력을 활용해 개발이익을 환수했는데 어떻게 국민들이 저를 비난하겠느냐”면서 “국민들은 본질을 모르지 않는다. 가짜뉴스 만든다고 해서 국민들 판단을 바꾸지 못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의원직을 사퇴한 곽상도 의원에 대해서는 “참 재밌는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누구 거냐 얘기하면서 마치 제가 몸통이라는 이상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곽 의원 아들에게 50억 원을 준 사람이 화천대유 주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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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저 같으면 (퇴직금 50억 원을) 절대 안 줬다. 수천억 원이 남아돌아도 강아지한테 던져줄지언정 뭐가 예뻐서 돈을 주겠느냐. 저 같으면 1원도 안 줬다”며 “아무 대가없이 주진 않았을 테고 대가일 것으로 추측되는데 (사퇴는)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전날 토론회에서 손바닥에 ‘王(왕)’자를 쓰고 나온 것에 대해선 “최순실 생각이 나서 웃었다”면서 “웃어넘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해서 그랬겠지만, 안 보이는 데다 새기시지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경 경선에서 득표율 55.34%를 얻은 이 지사는 이날까지 누적 득표율 53.51%를 기록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누적 34.67%(23만6804표)로 이 지사와는 18.84%포인트 차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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