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측 “2030 지지, 시대가 트럼프 만든 것처럼…막말? 이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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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17일 08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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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준비를 위해 황교안 후보 뒤를 돌아 자신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 News1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자 1차 방송토론회준비를 위해 황교안 후보 뒤를 돌아 자신의 자리로 향하고 있다. © News1
홍준표 캠프는 최근 지지율 상승 바탕에 2030세대가 자리하고 있는 이유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예를 들었다.

홍준표 캠프의 여명 대변인은 16일 밤 CBS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측 “트럼프가 지금의 미국을 만든 것이 아니라 시대가 트럼프를 만들었다는 말이 있었다”며 그런 것처럼 “지금 2030남성들이 기존 정치권의 위선, 애매모호한 화법에 대한 환멸과 분노가 임계치에 달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즉 “홍준표 후보의 일관된 솔직함, 청년에게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 등이 MZ세대 열망과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것.

진행자가 “다만 여성 쪽에서 많은 표를 못 얻고 있다”고 지적하자 여 대변인은 “특정한 여성들만을 위한 수당, 포퓰리즘적 정책을 내세우고, 갑자기 젊은 여성들과 함께 있는 모습들을 연출하는 자체가 홍준표 후보와 결이 맞지 않다”며 특별한 행동보다는 “홍 후보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또 올바른 정치를 할 정치인이라고 여성들이 믿어주기를 기다리면서 가고 있다”고 진심을 다하면 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대 대선을 전후해 굳어진 ‘막말 이미지’, ‘비호감’에 대해 여 대변인은 “2017년 당시에는 당의 지지세가 매우 약했고 언론 지형도 매우 불리했기에 무너진 당심을 모으기 위해 좀 강한 발언을 했다”면서 “이런 것들이 이른바 막말 프레임으로 덧씌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선 아무래도 그 점을 의식해서 조금 더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며 버럭하고 호통치고 센발언하는 홍준표를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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