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이준석, 아직 대표가 뭔지 몰라…‘이대남 잡으면 승리’는 착각”

뉴스1 입력 2021-09-14 11:58수정 2021-09-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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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13일, ‘선후포럼’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아직 대표로서 정립돼 있지 않은 것 같다”며 ‘반페미’가 아니라 전체를 아우를 전략 마련을 주문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아직 대표가 무엇인지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13일, ‘선후포럼’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어떤 전략을 갖고 대선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 대표가 (철학과 생각, 전략을)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권경애 변호사가 “(김종인 위원장을 멘토(담당지도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이 대표를 놓고 페미, 반페미가 충돌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이 답하면서 나온 말이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 생각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그런 태도(반페미)를 보여 이대남(20대 남성)이 많이 지지, (압승했다고) 하는데 이는 ‘이준석의 착각’이다”며 “모든 세대가 그런 것으로 투표를 결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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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당은 이처럼 한쪽에 치우치면 전체 유권자의 호응 받기 힘들다”며 그렇기에 이준석 대표가 대표로서 취해야할 자세와 전략을 정립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한 예로 “지난해 4·15 총선 때 N번 사건에 대해 ‘관련자 모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적 조치를 가해야 한다’라는 여론이 비등했는데 황교안 대표가 느닷없이 ‘경중에 따라 법률적으로 차등해야 한다’고 해 20대 여성이 국민의힘을 전혀 쳐다보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그런 참패 교훈은 돌아보지 않고 서울시 보궐선거를 자기 식으로 해석하는 착각의 늪에 빠져서는 곤란하다고 쓴소리했다.

‘선후포럼’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경애 변호사가 ‘선거 이후도 생각하자’라는 뜻에서 만든 정치포럼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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